회사원 김모(39)씨는 최근 카센터에서 타이어를 교체한 뒤 특별한 경험을 했다.
결제를 위해 신용카드를 내놓자 카센터 사장은 타이어 업체 명의의 타이어 가격 매출 전표와
카센터 명의의 공임 매출 등 2장의 전표를 건네줬다.
특히 타이어 업체에서 받은 거래명세표를 보여주며 타이어 가격이 일치하는 지도 확인시켜 줬다.
카센터에서는 다른 부품들을 고칠 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.
김씨는 “자동차를 수리할 때마다 수리비 중 부품 가격이 얼마인지, 부품은 제대로 된 정품을
사용했는지 의심이 들곤 했는데 카센터에서 부품 구입 전표와 공임 전표를 따로 확인해 주니
이젠 마음을 놔도 될 것 같다”고 말했다.
자동차 정비 및 중고차 업계가 그 동안의 소비자 불신을 털어내기 위한 변신에 나서고 있어
주목된다.
자동차 정비업체용 직결제 업체인 월드버텍(www.kapn.co.kr)은 최근 ‘월드카패스’란 직결제
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. 자동차 정비업체가 카드조회기(단말기) 하나로 자동차 수리 후
고객에게 청구하는 수리비용 중 부품값은 부품 공급업체에서, 공임은 정비업체에 직접 결제할
수 있도록 한 것.
고객은 어떤 부품이 얼마에 쓰였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.
회사 관계자는 “정비업체를 믿을 수 없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부품상에서 직접 부품을 구입,
정비업체에 가지고 와서 수리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 이러한 시스템을 개발, 구축하게 됐다”며
자동차 정비 문화가 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”고 말했다.